게임소식
크라이텍, 파산 임박설에 '근거없는 루머' 반박
게임세상| 2014-06-25 14:15
FPS '크라이시스' 시리즈와 크라이 엔진 미들웨어 개발사인 크라이텍이 자사의 파산 임박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독일의 게임 언론인 게임스타는 지난주 크라이텍이 계속되는 출시작의 부진과 막대한 연구, 개발 투주한 엑스박스원에서의 매출 하락으로 심각한 재정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임스타는 이미 크라이텍 인수를 노리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내부 직원들도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이텍의 파산 임박설은 유로게이머의 후속 보도로 더욱 분명해졌다. 유로게이머는 크라이텍의 불가리아 사무소에서 지난 두달간 월급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 크라이텍의 재정 악화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확대됐다.  

  크라이텍의 대표 비즈니스 모델인 미들웨어 판매가 부진하면서 루머가 계속되고 있다  크라이텍은 파산 임박설이 퍼지자 유로게이머측에 해명 자료를 배포했다.  크라이텍은 해명 자료를 통해 "자사는 지속적으로 크라이 엔진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래된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보도한 크라이텍의 파산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라며, "지난 E3와 세계 각지의 스튜디오를 통해서 크라이 엔진 미들웨어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해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파산 루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콘솔 타이틀 부분의 성과가 미비하고 PC 게임 출시가 예전에 비해 급감하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크라이엔진의 판매와 서비스를 위한 전세계 각지의 스튜디오 조직이 비대해 고정비용 지출이 크다. 따라서, 이번 루머 이후 전세계 스튜디오 조직 축소 루머도 함께 나오고 있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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