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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맨시티' 광저우, FIFA 클럽월드컵 4강서 바르셀로나와 격돌
뉴스| 2015-12-14 14:40
[GValley = 양상훈 기자]아시아와 북중미 챔피언의 격돌에서 웃는 쪽은 아시아의 광저우 헝다 였다.

13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015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파울리뉴의 역전골에 힘입어 북중미 챔피언 클럽 아메리카를 2대 1로 꺾으며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광저우는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 경기가 결정됐다.

클럽 아메리카는 전반부터 상대적으로 앞선 기량을 보여주며 광저우를 압박 했지만 전반에는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 했다. 후반에 들어서도 클럽 아메리카의 맹공은 멈출줄 몰랐고, 후반 55분 클럽 아메리카의 공격수 베네디토가 개인기를 통해 광저우의 좌측 측면을 붕괴 시켰고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의 시선을 회피해 침투한 페랄타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취득점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추격에 나선 광저우는 오히려 클럽 아메리카의 역습 공격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스콜라리 감독의 묘수는 남아 있었다. 후반 78분 엘케손을 교체하면서 공격진영에서의 분위기가 바꼈다. 이후 후반 85분 파울리뉴의 돌파와 가오린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 롱이 마무리를 하면서 1대1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동점골을 허용한 클럽 아메리카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갈 시점에서 집중력을 잃은 클럽 아메리카는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놓친 파울리뉴의 헤딩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광저우에게 역전을 당했다. 득점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편 광저우와 준결승 경기가 결정된 바르셀로나는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즈 등 베스트멤버 전원이 13일 오전(현지시각) 클럽월드컵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eogksu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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