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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초등학생 소녀 유영 선수 김연아 선수 기록 제쳐 화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딸 것"
뉴스| 2016-01-12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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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김연아 유영 김연아

▲유영 김연아 유영 김연아
[헤럴드 리뷰스타= 김아람 기자] 11살 유영 선수가 김연아 선수의 기록을 깨 화제다.

지난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6’에서 유영 선수가 여자 싱글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1.09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고,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8.53점, 예술점수 54.13점, 총점 122.6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183.75를 기록해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대회에서 김연아가 세운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깬 것이다. 2003년 김연아가 만 12세 6개월에 세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유영은 만 11세 8개월의 나이로 깼다.

유영은 "우승은 했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게 많다"며 "예술성은 좋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그때에는 꼭 중국어로 '과천에서 훈련하고 여기에 왔다.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꼭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김연아 언니처럼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영은 올해부터 대표선발 규정이 '2003년 7월 1일 이전에 태어난 선수'로 바뀌면서 종합선수권대회 우승과 동시에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돼 아쉬움을 자아낸다.

한편 시상식에서 김연아는 “제가 초등학생일 때보다 잘한다.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되고 중요한 건 부상인 것 같다. 건강만 조심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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