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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龍> 2016년 ACL 첫 경기 쾌조 스타트 '2승 2무'
뉴스| 2016-02-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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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alley = 양상훈 기자]2016년 정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아시아 대륙간 대회에서 K리그 팀들의 출발이 순조롭다.

이번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은 전북, 서울, 수원, 포항이 참여한 가운데 23일과 24일 이틀간에 걸쳐 첫 경기를 소화했다.

전북은 J리그의 FC도쿄를 홈으로 불러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마찬가지로 서울 역시 태국 원정에서 아드리아노가 4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바탕으로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6대0으로 격파했다.

수원은 J리그 감바 오사카에게 일방적인 경기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야속한 골대에 막히며 0대0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 광저우 헝다와의 경기에서 포항은 원정의 악조건에도 불구 무실점으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네 팀 모두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들은 분명했다. 전북은 갑작스레 중국으로 이적한 김기희의 빈 자리가 아직은 컸다. 도쿄와의 경기에선 김형일-임종은 센터백 콤비가 첫 선을 보였지만 상대의 빠른 발에 미처 대응을 못 해 위험한 장면들이 연출됐고, 결국 1실점을 헌납했다.

반면 수원은 결정력의 문제를 드러냈다. 수원은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번번히 야속한 골대에 가로막혔고, 또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을 지을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 한 채 무득점에 그쳤다.


eogksu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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