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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노숙인, 내일을 향해 뛴다
뉴스| 2016-06-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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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딤돌축구단 [사진제공=구로구]



[헤럴드 GValley = 곽본성 기자]구로구가 구로디딤돌 축구단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일 구로구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노숙인들로 구성된 이색 축구단인 구로디딤돌 축구단의 창단 5주년을 맞아 연예인 축구단 친선전, 모범단원 표창 등의 기념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구로디딤돌 축구단은 축구를 통해 노숙인들의 사회복귀와 자립의지를 키워주자는 취지로 전국 자치구 최초로 2011년 창단됐다. 10명으로 시작된 구로디딤돌축구단은 2016년 6월 현재 23명으로 구성됐다.

매주 토요일 아침 계남근린공원 축구장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일반 취업, 공공근로, 자활근로 등 노숙생활에서 벗어나 정상생활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창단 5주년 행사는 고척스카이돔 보조축구장에서 펼쳐진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구로디딤돌축구단, 연예인축구단, 구로여성축구단,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미라클 연예인축구단과 구로여성축구단의 친선경기, 모범축구단원 표창 등의 기념행사, 구로디딤돌축구단과 미라클 연예인축구단의 친선경기가 진행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삶의 목적을 잃고 방황했던 노숙인들이 축구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회원 모두가 정상적인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다”고 전했다.


kwakb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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