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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TGA 공개 임박, 글로벌 입지 다진다
게임세상| 2020-12-07 15:59


'붉은사막'의 신규 영상 공개를 앞두고 펄어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작의 가치를 높게 점친 증권가의 분석은 물론, 꾸준하게 글로벌 시장 노하우를 축적해온 이들의 행보가 업계의 시선을 끄는 모양새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이와 관련해 KTB투자증권은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펄어비스가 내년 게임업종 최고 주식이 될 것"이라는 레포트를 내놓았다. KTB투자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현 주가가 신작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붉은사막 및 검은사막 양 타이틀 모두 콘솔ㆍPC 포함 크로스 플레이 시스템 도입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의 큰 트렌드에 순행하는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이미 '검은사막'을 통해 콘솔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 콘솔ㆍPCㆍ모바일 전 플랫폼 동시 업데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일찌감치 적응한 것. '붉은사막'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이와 같은 펄어비스의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는 11일 개최하는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이하 TGA)' 무대를 통해 '붉은사막'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기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두고 개발 중인 신작인 만큼, 게임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TGA' 무대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신작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TGA 무대는 게임업계의 한해를 정리하는 시상식의 역할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사들의 신작 및 정보 공개의 장으로도 활약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차세대 콘솔이 출시 등 굵직한 소식이 여느 때보다 많았던 만큼, TGA를 향한 전세계 게이머들의 관심도 또한 여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11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이하 BCG)이 선정한 '이머징 마켓 100대 기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경제와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주자를 꼽는 BCG의 보고서에서 당당히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최근 국내 주요 게임사들 사이에서도 '글로벌'과 '콘솔' 두 키워드에 대한 도전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콘솔 및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들겨온 펄어비스는 대형 신작으로 다시금 업계를 선도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TGA 영상 공개를 통해 시장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건영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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