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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출범, “농심 브랜드와 e스포츠 세계화 목표”
게임세상| 2020-12-17 17:11


- LCK 프랜차이즈팀으로 본격 출격
- 젊은 세대 겨냥 '최고팀 성장' 약속


국내 대표 식품기업 농심이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활약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농심은 지난 12월 17일 팀 창단식을 정식으로 개최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창단식에서 농심 e스포츠는 자사 게임단 '농심 레드포스'라는 새로운 팀명과 함께 로고 및 선수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레드포스'는 농심이 가진 빨간색 컬러와 포스라는 단어를 결합시킨 것으로, 포스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강력한 이미지를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e스포츠에 도전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팀 로고 역시 방패 문양으로, '레드포스' 팀의 단단한 힘과 정통성을 상징하고 있다.
이날 창단식에 참석한 농심 박준 부회장은 "농심은 55년 역사 속에 항상 젊은이와 함께 해왔다"면서 "e스포츠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젊은이들과 소통하면서 레드포스 팀을 최고의 e스포츠 게임단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에 앞서 농심은 LCK 프랜차이즈에 참여하기 위해 팀 다이나믹스를 인수하면서 e스포츠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그간 게임과 자사 식품 브랜드와 콜라보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쳐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다 해외에서도 '신라면' 등 인지도가 높은 국내 기업인 까닭에 이번 e스포츠 투자를 통해 얼만큼의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농심 레드포스 오지환 대표 및 배지훈 감독, 채도준 코치, '피넛' 한왕호, '주한' 이주한, '리치' 이재원 등 소속 선수들이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오 대표는 "농심 브랜드와 한국 e스포츠 세계화를 목표로 우리 팀의 여정을 함께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박준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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