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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컬처 시장 절대 강자, 라인업 확대로 제2의 도약 준비 ‘끝’
게임세상| 2020-12-22 11:17


- 시장 트렌드 변화 읽는 눈 '백발백중'
- 모바일 진출ㆍ캐주얼 강화, 영역 확장 '예고'


세계 최고의 서브컬처 C.R.G(카툰 렌더링 게임) 스튜디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개발사. 나딕게임즈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자체 IㆍP를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회사를 대표하는 액션 RPG '클로저스'는 장기적 관점의 개선을 지속하며 안정적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또한, 이후 신규 라인업 확장에도 힘을 쏟으며 매출원을 다각화,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 계획의 중심에선 '트렌드 선점' 전략이 그 빛을 발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출시된 '클로저스'가 서브 컬처 트렌드를 앞서 포착했던 것과 같이, 최근의 캐주얼게임 트렌드 또한 일찌감치 준비 작업을 마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준비중이다.
단기적 성장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는 나딕게임즈, 다각화된 전략과 남다른 분석력이 갖춰진 이들의 2021년 행보를 주목해보자.
 



트렌드 분석과 선점, '한발 앞'을 보는 개발사
나딕게임즈는 지난 2012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New + Addiction'에서 비롯된 '나딕'이라는 명칭엔 '건강하고 유쾌한 게임'을 개발해 '새로운 중독'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러한 개발사의 의지는 2014년 '클로저스'의 론칭과 함께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무장한 액션 RPG '클로저스'는, 당시 태동하기 시작했던 '서브컬처' 코드를 관통하며 성공 기록을 써내려왔다. 최소 기간, 최대 비용 투입 전략과 함께 당시의 트렌드 시장을 선점했고, 현재 글로벌 7개국 진출, 누적 매출 1,200억 원 돌파, 누적 유저 600만 명 돌파 등을 기록하며 나딕게임즈를 대표하는 타이틀로 여전히 눈부시게 활약하고 있다.
이들의 트렌드 시장 분석과 선점 전략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마프게임즈의 인수가 대표적이다. 마프게임즈의 대표작 '중년기사 김봉식'은 방치형 게임의 바이블이라 불리며 향후 수많은 아류작을 양산한 바 있다. 나딕게임즈는 이들의 성과와 캐주얼게임 트렌드 변화를 포착, 향후 게임 라인업 확충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실제로, 올해 글로벌 게임업계에선 캐주얼게임이 괄목할 성장을 이룩했다는 리포트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14년 '클로저스'를 통해 서브컬처 트렌드를 앞서 포착했다면, 2018년 마프게임즈의 영입은 최근의 트렌드 변화를 정확히 포착해낸 모습이다.

장기적 성장 주목, 라인업 확충 '집중'
나딕게임즈는 향후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 '클로저스' 리뉴얼, 신규 라인업 확충까지 세 가지 큰 줄기를 통한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전략으로 시장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현재 리딩 플랫폼인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의 경우, 자체 개발 신작을 선보이며 추가 매출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자사 개발력을 집중한 타이틀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클로저스'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함께 글로벌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콘텐츠 추가와 함께 게임의 안정적 서비스를 이어가는 한편, 신규 해외 지역 추가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향후 그래픽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으로, 기존 유저들의 만족도 상승은 물론, 신규 유저 확보로 새로운 '클로저스'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캐주얼 시장을 향한 도전도 본격화된다. 오는 2021년 마프게임즈 흡수합병을 통해 캐주얼 장르 개발력을 확보하며, 다양한 장르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 성장의 신 동력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나딕게임즈의 DNA는 단순하면서도 명료하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21년 그 동안의 결실을 시장에 얼마나 파괴력 있게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업정보
ㆍ 대표자 : 이선주, 정승훈
ㆍ 직원수 : 156명
ㆍ 한줄평 : 나딕게임즈의 개발력은 '클로저스'를 통해 일찍이 입증된 바 있다. 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신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외에도, 캐주얼 트렌드를 읽어낸 이들의 향후 행보 또한 큰 이목을 끌 전망이다.

  
박건영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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