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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부터 아빠까지 입었다”…200만장 팔린 옷의 정체는?
뉴스종합| 2024-07-02 11:23
[LF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LF ‘헤지스(HAZZYS)가 ‘기본 카라 티셔츠’를 앞세운 아이코닉(Iconic) 라인이 ‘패밀리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고 2일 밝혔다.

헤지스는 2000년 브랜드 론칭 때부터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브랜드의 시그니처로 선보였다. 헤지스의 대표 ‘아이코닉’ 라인은 카라 티셔츠, 셔츠, 케이블 니트 등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다.

LF가 헤지스의 24년간 아이코닉 라인의 매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이코닉 누적 판매 수량은 약 270만장 중 80%가 ‘카라 티셔츠’로 나타났다. 단순 계산해도 200만장이 넘게 팔렸다.

‘아이코닉’ 구매 고객 연령대는 20·30대(33%), 40대(33%), 50대(30%) 등 골고루 분포됐다. LF 관계자는 “연령대에 큰 상관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고 누구나 선호하는 패밀리 아이템으로 거듭났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색상별 점유율은 네이비, 블랙, 그레이 등 기본 컬러 비중이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뒤이어 레드, 화이트, 그린 등의 밝은 색이 각각 7% 비중으로 고르게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코닉’ 라인은 헤지스가 해외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클래식하고 밝은 색감의 아이코닉 시리즈가 고급 캐주얼 웨어로 포지셔닝 되며 현지 고객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아이코닉’ 라인은 두터운 팬덤을 기반으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세 약 90%를 기록하고 있다. 헤지스 브랜드 전체 매출에서 아이코닉 라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년 6%에서 지난해(2023년) 약 30%까지 성장했다.

헤지스는 이번 24FW 시즌부터는 펫 라인을 본격적으로 늘린다. 코듀로이 셔츠, 케이블 니트 집업 등 다양한 라인업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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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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