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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수사 검사’ 등 검사 4명 탄핵안 발의
뉴스종합| 2024-07-02 15:05
더불어민주당 전용기(왼쪽부터), 장경태, 민형배, 김용민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비위 의혹'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탄핵소추 대상자는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 등이다.

엄·강 검사는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박 검사는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했다.

특히 김 검사의 경우,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탄핵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적법성·적절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 ‘검사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인 민형배 의원은 추가 검사 탄핵 가능성에 대해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저지른 행위에 대해 위법성이 있을 때는 언제든 탄핵을 검토할 수 있다”며 “앞으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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