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한국환경연구원(KEI), 3일 통합물관리 연구 성과보고회 개최
뉴스종합| 2024-07-02 15:24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환경연구원(KEI)은 3일 오후 1시부터 ‘국민 안전과 환경을 모두 지키는 통합물관리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24 KEI 통합물관리 연구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2024년 KEI가 자체 수행한 통합물관리 관련 연구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에서 제시한 정책 제언 등에 관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창훈 KEI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태주 전 KEI 원장의 축사 이후, 국민 안전 및 건강한 물환경을 주제로 KEI 연구진의 주제 발표와 각계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의 주제는 ‘국민 안전을 지키는 통합물관리’로, 도시침수 위험으로부터 국민 안전 확보 방안, 기후 불확실성 시대의 물 수급 대안, 통합물관리계획 추진 성과와 과제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승수 박사는 현재 시범 운용 중인 도시침수 예보제의 확대 시행을 위해 필요한 예보의 시·공간적 범위, 예·경보 기준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문환 박사는 기후변화 영향을 반영한 물관리 계획 수립, 극한 가뭄에 대비한 차별화된 대안 마련, 가뭄 발생 시 지자체와 시민의 역할 확대 등 기후 불확실성 시대의 물 수급 방안을 제언할 계획이다.

한혜진 박사는 국가 최상위 통합물관리 계획(국가물관리기본계획)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여건 변화에 따른 계획의 타당성 검토 및 보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후 이병국 명예연구위원 주재로 이삼희 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주헌 중부대 교수(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건강한 물환경’을 주제로, 물환경 서비스에 관한 국민 인식 변화,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원 확보 방안, 물환경을 지키는 농축산업으로의 전환 방향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류재나 박사는 상하수도, 하천수질 등 물환경 서비스에 대한 국민 인식을 다각도로 조사한 결과와 시사점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익재 박사는 지방상수도 폐쇄로 인해 광역상수도 의존도가 계속 높아지는 문제를 지적하고, 지역의 물 자급률 향상 필요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강형식 박사는 농업이 미치는 환경 압력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국내 상황에서 물환경 개선과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농업-환경정책 방향을 제언할 계획이다.

이어 안종호 물국토연구본부장 주재로 박준홍 연세대 교수(한국물환경학회장),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장(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창훈 KEI 원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열린 논의를 통해 균형 잡힌, 최적의 물관리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통합물관리”라며 “통합물관리를 향한 전략과 분야별 물관리 정책에 대한 활발한 논의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과보고회 자료집은 행사 당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고, 행사 녹화 영상은 한국환경연구원 유튜브 채널 ‘KEI 지속가능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