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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인천공항 면세점에 ‘비비고’ 매장 오픈
뉴스종합| 2024-07-17 11:28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에 오픈한 비비고 단독매장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비비고가 가공식품 브랜드 최초로 면세점 내 단독 매장을 선보였다. 글로벌 관광객과 직접 만나 ‘K-푸드 세계화 대표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비비고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연말까지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신라·신세계면세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명품·화장품 등을 주요 제품군으로 전개하는 면세점 업계가 가공식품 브랜드에 단독 매장을 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면세점 내 비비고 매장의 매출은 예상의 2배를 뛰어넘으며 뜨거운 초기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김·김치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구매하는 제품 위주로 판매대를 구성했다. 면세점 전용 K-푸드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직접 김밥을 만들 수 있는 ‘비비고 김밥키트’와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담은 ‘비비고 김치 선물세트’등이다.

하이브(HYBE)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비비고X우떠(Wootteo)’ 제품도 판매한다. 방탄소년단 진의 2022년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과 연관된 캐릭터 ‘우떠’를 패키지에 적용한 떡볶이·붕어빵·만두 등이다.

실내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색으로 비비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고, 젊은 관광객이 선호하는 요소를 반영했다.

올해 초 한글과 영문을 병기해 만든 새로운 비비고 BI(Brand Identity)는 인피니티 미러를 이용해 입체감 있게 나타냈다. LED 스크린을 활용한 ‘No.1 K-Food Brand’문구도 눈에 띈다. 전새날 기자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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