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마트의 보관함에 마치 물건처럼 들어가 있는 개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개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개는 작은 구멍조차 없는 좁은 사물함에 갇혀 더운 듯 혀를 내밀고 헐떡이는 모습이다. 사물함 유리는 개의 호흡으로 인해 서리가 가득 껴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산소부족으로 질식할것 같은데 당장 꺼내주고 싶다” “개 주인 진짜 무개념이네” “불쌍해서 못보겠다. 얼마나 답답하고 무서울까” “예뻐할 줄만 알지, 아직도 반려견을 생명이라고 생각 못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하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마트도 개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는 대형 마트 사물함 뿐 아니라 자동차 안에 갇힌 채로 15분 이상 지나면 개가 죽을 수도 있다”며 “개가 죽으면 동물 학대로 동물보호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