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힘, 반성·쇄신·자강 없이는 보수 재건 불가능
15일 마감된 21대 대통령선거 경선 등록에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11명이 신청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같은 당에선 김동연 경기 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 지사가, 국힘에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국힘 경선엔 불참했으나, 대선 불출마 의사는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선 초반 국힘에선 ‘반(反)이재명 연대’와 ‘한 대행 출마론’이 최대 논쟁거리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 어떤 경우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홍 후보는 “우리 당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반이재명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미 출마선언에선 주요 주자들이 일제히 첫 일성으로 ‘반이재명’을 선언한 마당이다. 한동훈 후보는 “괴물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2025.04.16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