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Up 2019 부대행사 진행

-한국, 미국, 태국 전문가들 사례 조명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글로벌 메이커 운동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2019 글로벌 메이커 포럼’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ComeUp 2019’의 부대행사다. ‘혁신의 시대, 메이커 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과 미국, 태국의 메이커 관련 전문가들이 자국의 메이커 운동의 사례를 소개했다.

원더 메이커 스페이스를 설립한 김동진 미국 퍼듀대 교수는 메이커 기술과 산업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태국 전자컴퓨터기술센터(NECTEC) 이사인 텝차이 삽니티(Thepchai Supnithi)는 태국의 메이커 교육과 기술개발 정책 등을 알렸다. 이 외에도 태국 팹카페 방콕의 창립자인 칼라야 고윗드비짓(Kalaya kovidvisith), 미국 락어스 메이커 스페이스 창립자 콘스엘로 폴란드(Consuelo Poland), 한국 팹몬스터의 이동훈 대표가 인프라부터 창업, 네트워크 등 주제별 활동사례를 발표했다.

글로벌 메이커 운동은 개인이 차고에서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협의의 산업에서부터 제조산업 등 광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정을 포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조네트워크나 크라우드펀딩 등으로 혁신 제품을 만들어내거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도까지 글로벌 메이커 운동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메이커 운동의 사례로 꼽히는 팹랩은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이용해 기업가부터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창업 아이템을 미리 만들어볼 수 있는 공공제작소로 자리잡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조혁신의 기반인 메이커 운동이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모색하는 한편, 국내 메이커와 메이커 스페이스가 보다 적극적인 글로벌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