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에게 고소를 당한 아이돌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1) 씨가 지난 주말 경찰에 2차례 추가 소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 씨를 지난 주말 두 차례 불러 성폭행 혐의를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박 씨가 토요일인 2일에는 오후에 나와 3시간, 일요일인 3일에는 오전에 출석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달 안에도 박 씨를 이런 식으로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것이며 또 DNA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저녁에도 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8시간에 걸친 마라톤 조사를 마쳤다.
당시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비롯해 성폭행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씨는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유흥주점이나 가라오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4차례 고소당했다.
이중 첫번째 고소여성은 고소를 취하했지만, 박씨는 이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