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7일 해누리타운 아트홀에서 민간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엔 관내 민간체육시설 관장과 사범, 체육지도자 등 상대적으로 타인과 신체접촉이 빈번한 직업군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법적으로 성폭력예방교육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한 이번 활동에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다.

양천구, 체육 종사자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 시행

구는 참석자들에게 체육시설 내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알기 쉽고 이해하기 편한 실제사례를 중심으로 과정을 준비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는 양성평등주간의 의의에 맞게 특정 성(性)에 대한 고정관념ㆍ차별적 태도 등을 떨쳐낼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지도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법적 의무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민간분야를 발굴해 계속 성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하겠다”며 “양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보다 안전한 양천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