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등 세분화 올판매량 3배 껑충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지난해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출시하며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침상형 안마기기 ‘비렉스 안마베드’를 출시하며 바디프랜드·세라젬 양강 체제인 안마의자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코웨이는 올해만 총 3종의 안마의자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비렉스 신제품은 기존 획일화된 안마의자 디자인을 벗어나 소형 안마의자, 가구형 안마의자, 침상형 안마기기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웨이는 현재 총 6가지 제품의 안마의자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헬스케어에 집중한 ‘한방온혈’ 안마의자·‘척추온열’ 안마의자·‘시그니처’ 안마의자 3종을 비롯해 디자인 강화형 제품인 소형 안마의자 ‘마인’과 가구형 안마의자인 ‘페블체어’, 최근 선보인 침상형 ‘안마베드’까지 제품 사양과 기능, 디자인, 가격 등을 세분화해 고객 선택권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21일 코웨이에 따르면 비렉스 브랜드 출시 후 올해 1~10월 안마의자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연초 출시한 소형 안마의자 마인은 출시와 함께 초도 물량이 모두 매진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8월 선보인 가구형 안마의자 페블체어 역시 판매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안마의자는 작아진 크기와 실용성 높은 디자인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 마음을 사로잡으며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했다.
코웨이는 10여 년 전부터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2011년 ‘비바체’ 제품을 선보이며 안마의자 사업에 진출했다. 당시 고가의 해외 브랜드 제품과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양분된 안마의자 시장에서 코웨이는 합리적인 가격, 기술력, 사후관리까지 브랜드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안마의자 대중화를 주도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일시불로만 판매하던 안마의자 제품군에도 렌탈케어 서비스인 ‘제품 클리닝&가죽 교체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해 안마의자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