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과 5년간 179명 지원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가보훈부와 포스코1%나눔재단이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와 현직 제복근무자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했다.
보훈부는 21일 “강정애 장관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상이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상이 국가유공자 8명과 현역 군인 4명, 소방공무원 11명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들에게는 로봇 의·수족과 휠체어 등이 전달됐고 올해 처음으로 중앙보훈병원과 대구·대전·부산보훈병원 등 4곳에 첨단 보행재활치료기기(웨어러블 로봇)가 지원됐다.
보훈부는 “이번에 지원한 로봇 의수는 상이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들이 다양한 그립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로봇 의족은 자연스러운 걷기는 물론 자전거도 탈 수 있도록 돕는 첨단 보조기구”라고 설명했다.
또 “보훈병원에 전달된 보행재활치료기기는 하지 근육의 재건과 관절 운동 등 재활과 치료에 탁월한 의료기기로 상이 국가유공자의 회복과 재활 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보훈부와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70주년인 지난 2020년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에게 첨단 보조기구 지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까지 연간 10억원씩 총 50억원의 첨단 보조기구를 상이 국가유공자와 현직 제복근무자 179명에게 지원했다.
강정애 장관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답은 물론 건강하고 영예로운 생활을 위한 첨단 보조기구 지원과 재활 정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