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문창극 총리 후보의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이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옹호 발언을 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창극 총리 후보의 ‘식민 지배·남북 분단, 하나님의 뜻 있는 것; 이란 발언은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강하게 단련시키기 위해서 시련을 주신 것‘ 정도로 해석되는 것인데 왜 이리들 호들갑인지!!”라고 문창극 총리를 두둔했다.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이라는 발언은 KBS가 단독으로 입수해 11일 ‘뉴스9’에서 보도한 영상에 있는 발언으로, 문창극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 특별 강연에서 “이 나라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든 건 하나님의 뜻이다”고 연설했다.
이어 “남북 분단 역시 마찬가지이며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에 온전한 독립을 주셨다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조선 민족의 상징이 게으른 것이다.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며 남한테 신세지는 게 우리 민족의 DNA였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날 하태경 의원은 여러 개의 글을 올리며 문창극 총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하태경 의원은 “야당과 좌파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게 친일 딱지를 붙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의 발언이나 글을 자세히 보면 그는 친일이 아니라 극일이고 대한민국을 열렬히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태경 의원은 “그의 온누리 교회 1시간 강연 들어보니 그의 역사관이 아주 낙천적이고 건강함을 알 수 있었다”며 “식민지배, 남북 분단 이런 시련을 패배주의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자, 우리나라가 더 잘되고 강하게 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시련이었다 이런 인식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중의 상식을 뛰어 넘는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이 늘 필요하다”며 문창극의 위안부 사과 필요없다는 의견도 그런 저널리스트의 파격으로 이해된다“고 말하며 문창극 후보자의 위안부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대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