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호 인재, 30대 환경전문 변호사 이소영씨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이소영 환경 전문 변호사(오른쪽)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행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4일 21대 총선 여덟 번째로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이소영 변호사(34세)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민주당의 첫 번째 환경 분야 전문가 영입 사례다.

이 변호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환경법 전문가다. 세계적 이슈인 기후환경 변화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2년 사법연수원(41기)을 수료한 뒤, 판사 임용을 마다하고 환경과 에너지정책 전문 변호사로 일해 왔다.

2016년 로펌 퇴사 후에는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해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문재인정부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내 저감위원회 간사로 활동해왔다. 녹색성장위원회 등 환경 관련 범국가 기구에서도 민간위원직을 맡아 활동 중이다.

이 변호사는 이날 입당식에서 “환경법과 에너지법 전문 법률가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경제사회구조를 만드는 정책을 펼쳐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환경은 보수나 진보의 문제가 아닌 우리 생명과 미래가 걸린 일이라는 이소영 변호사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기후 위기에 비상하게 대처하는 것은 인류 전체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이소영 변호사를 영입한 것에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해결하겠다는 민주당의 기본 방침이 담겨있다”며 “환경은 하루아침에 주어지지 않고, 꾸준한 노력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결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