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 거버넌스 확대 등 환경교육 성과

수원시, 제1회 환경교육도시 지정
염태영 시장(오른쪽)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환경교육도시 지정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수원시가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0일 세종시에 위치한 환경부 장관실에서 제1회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수원시 등 4곳에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래 환경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환경교육도시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생활문화를 확산하고자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정하는 것이다. 공모를 통해 수원시와 충청남도, 부산시, 성남시가 선정됐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시범도시를 선언(2014년 11월)하고, 찾아가는 이동 환경교실을 운영(2018년부터)한 것은 물론 환경교육시설도 4곳으로 전국 최다로 앞서가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환경교육에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낸 점도 높게 평가됐다.

자연순환체험관, 유아숲체험원, 광교 물 홍보관, 광교산, 칠보산 등 지역 내 46개소에서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123개를 운영하며 환경교육을 일상화시켰다는 점도 강점으로 부각됐다. 수원시는 지난 2012년부터 환경교육의 기반을 조성하고 2015년 이후 환경교육 시범도시를 추진했다. 지난해부터는 환경교육 친화 도시를 선언, 환경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덕분에 지난해 수원시 인구의 55.7%에 달하는 68만6000여 명이 환경교육에 참여하는 등 환경교육 수혜 인원이 증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그동안 펼쳐온 환경교육 정책으로 모범도시로 인정을 받게 된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 환경의식을 향상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환경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