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포스트 신기록

BBC ‘2022 스포츠 스타’ 선정

우승컵 든 메시, 사진·글 하루 만에 ‘좋아요’ 5000만개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사진을 올린 메시의 게시물에 5000만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리오넬 메시 SNS]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월드컵서 꿈에 그리던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소셜미디어(SNS)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19일(현지시간) NBC스포츠는 메시가 전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포스트가 하루 만에 ‘좋아요’ 5000만개 이상을 획득했다며 “스포츠 스타가 세운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전날 열린 프랑스와 결승에서 2골을 기록했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36년만에 아르헨티나에 우승컵을 안겼다. 메시는 우승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10장의 우승 현장 사진과 함께 “세계 챔피언! 오래 꿈꿨고 너무나 원했던 일이라 믿기질 않는다. 가족과 팬들, 우리를 믿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과 사진은 올린 지 단 39분 만에 ‘좋아요’ 1000만개를 얻은데 이어 24시간 만인 19일 오후 4시 현재 5000만 개를 넘어섰다.

NBC스포츠에 따르면 지금까지 스포츠 스타가 세운 인스타그램 최고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지난달 19일 올린 게시물 기록으로,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광고 사진으로, 메시와 호날두가 루이뷔통 가방을 포개놓고 그 위에서 체스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다. 이 포스팅은 지금까지 ‘좋아요’ 4202만 개 이상을 얻었다.

한편 메시는 이날 영국 BBC의 스포츠 패널이 뽑는 ‘2022 올해의 세계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BBC 올해의 세계 스포츠 스타는 패널이 한 해 동안 세계 무대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스포츠 성공을 이룬 선수에게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아일랜드의 기수인 레이첼 블랙모어가 수상했다.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