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이하 ‘개훔방’, 감독 김성호ㆍ제작 ㈜삼거리픽쳐스)을 확대 상영하기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섰다.
10일 배급사 리틀빅픽처스에 르면 개그맨 박휘순, 가수 타블로에 이어 배우 김수미와 진구, ‘개훔방’의 강민국 음악감독이 릴레이 상영회 이벤트에 동참했다. 이는 ‘개훔방’이 부족한 상영관 수 때문에 관객들을 많이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한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이뤄진 것이다.
배우 김수미는 “천만 관객이 되면 광화문에서 비키니를 입겠다”는 화끈한 공약을 내걸며 ‘개훔방’을 응원했다. 진구는 ‘마더’로인연을 맺은 배우 김혜자와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흔쾌히 릴레이 상영회에 참여했다. 그는 “가족들과 보고싶은 영화, 추운 겨울에 딱 맞는 따뜻한 영화”라고 호평하며, 자신의 출연작이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무대인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배우 임원희를 비롯해 많은 스타들의 대관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국 음악감독 역시 릴레이 상영회에 동참, 스태프들도 한 마음으로 영화를 응원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번 상영회는 영화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littlebigcinema)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보고싶어요! 개훔방 파이팅]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상영회 초대의 행운을 안을 수 있다.
한편,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휴먼코미디. ‘거울 속으로’, ‘무서운 이야기2’의 김성호 감독이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억지 없는 감동 드라마와 아역 배우들의 발군의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평단과 대중의 고른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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