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걍제=장연주 기자] 넷플릭스 요리 경연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가 화제가 되면서,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의 식당 예약에 11만명이 넘겨 몰려 앱 캐치테이블이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캐치테이블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나폴리 맛피아가 운영하는 식당 ‘비아톨레도 파스타바’ 예약을 열었다.
해당 식당을 예약하기 위해 11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한꺼번에에 몰리면서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현상이 약 20분간 지속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10시가 되자마자 계정이 로그아웃되고, 로그인 인증 방식에도 오류가 나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해당 식당의 10월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이며, '빈자리 알림 신청'을 신청한 인원도 100명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나폴리 맛피아의 식당 예약 2인권을 70만원에 구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폴리 맛피아는 "암표 거래 걸리면 바로 앱 자체 영구 블랙이다. 예약금 환불 안된다. 또한 2차적으로 예약자 본인 맞는지 확인하고 가게 입장시킬 예정"이라며 "예약권 거래 제보주시면 바로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의 검색량과 예약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흑백요리사 셰프 식당 검색량은 전주 대비 74배 상승했으며 식당 저장 수는 같은 기간 동안 1884%나 급증했다. 출연 셰프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도 약 148%를 기록했다.
방송 후 예약 건수가 급증한 식당은 무려 4937.5%의 예약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흑백요리사 방송 직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매장은 최강록 셰프의 식당 ‘네오’로 캐치테이블 내 인기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