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포르테 쿱으로 국내 준중형급 쿠페 시장을 연 기아자동차가 포르테 쿱 후속 모델인 K3쿱을 27일 출시했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강남구 기아차 사옥에서 K3 쿱 사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모델은 포르테 쿱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 모델이다.
K3쿱은 감마 1.6 터보 GDI 엔진과 감마 1.6 GDI 엔진의 두 가지 가솔린 모델로 판매된다.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kgㆍm를 구현했고, 공인 복합연비는 11.5km/ℓ이다. 1.6 GDI 모델은12.8km/ℓ로 한층 연비가 우수하며, 최고출력 140마력과 최대토크 17kgㆍm를 갖췄다.
외관 디자인에선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K3 대비 25mm 낮춘 1410mm의 전고로 쿠페 특유의 디자인을 부각시켰고,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고급감과 세련미를 더했다.
측면부에선 국내 준중형급 중에선 유일하게 ‘프레임리스 도어(Frameless Door, 양쪽 2개 문의 유리창 윗부분에 프레임이 없는 형태)’를 적용했다.
실내 인테리어에선 센터페시아를 운전석 방향으로 기울이고 스티어링 휠 버튼을 사용 빈도에 따라 배열하는 등 편리한 운전을 강조했다. 뒷좌석도 신장 180cm의 성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공간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트렁크는 포르테 쿱보다 20ℓ 늘어난 378ℓ로, 각종 레저 스포츠에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밖에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스티어링 휠 특성을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나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6개 에어백,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다양한 편의ㆍ안전사양을 더했다.
판매가격은 1.6 GDI 엔진 탑재 모델이 1790만원이며, 1.6 터보 GDI 엔진 탑재 모델은 사양에 따라 2070만~22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