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05개사엔 337억원 대출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도 기업지원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예탁원 등 부산 소재 9개 기관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Busan ESG Fund)을 51억7000만원(누적기준) 조성했다.
이중 예탁원은 5년간 6억2000만원을 출연, 부산 소재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및 판로확대 등을 지원했다.
또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예탁원의 7개 서비스(증권대행·발행등록·전자투표이용·전자위임장·LEI·정보이용·해외증권대리)의 수수료를 감면한 결과 현재까지 누적 20억2600만원(6월말 기준)의 수수료를 지급받지 않았다.
예탁원은 창업·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도 IBK기업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대출풀을 조성, 창업·중소기업에 저리(3억원 한도, 1.8%포인트 인하된 금리) 대출 지원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ESG 우수기업, 예탁원 서비스 이용기업 등 중소기업 205개사에 약 337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아울러 예탁원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지원, 제도 활성화 견인, 투자자 보호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도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6개 지역(부산, 대전, 대구, 광주, 강원, 제주)에서 창업 초기 기업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에는 ‘K-Camp 제주’ 신규 운영으로 총 6개 비수도권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커뮤니케이션 워크숍도 신설해 기업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재작년에는 ‘KSD 혁신창업-스케일업 지원 펀드’를 조성,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지원에 나선 바 있으며 부·울·경 지자체, 한국성장금융,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공동펀드를 조성·운용 중이다.
예탁원 등 8개기관은 부산지역 혁신·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사무공간 지원도 하고 있다. 공유오피스 지원 및 기업진단, BM고도화, 소비자 반응조사 등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책펀드 출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회투자펀드(2018년), 코스닥스케일업펀드(2018년), 증권시장안정펀드(2020년) 등 다양한 정책펀드를 지원했으며,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안정화펀드에 총 247억4000만원을 출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