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식품·바이오 융복합 CJ블로썸 파크 방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12일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해 통상 네트워크 구축 확대를 통한 수출기반 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양 차관보는 이날 경기 수원 CJ블로썸파크를 찾아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기업의 해외진출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CJ블로썸파크는 국내 최대의 식품, 바이오 융복합 연구소로 CJ 측은 이 자리에서 식품의 수출 및 구매와 관련, 현재 애로사항인 수출입 시 부과되는 관세에 대해 정부 측의 해결 지원을 요청했다. 또 식품 수출 확대와 관련한 업계 측의 의견을 건의하고 바이오 사업 분야의 통상 관련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 유망 수출품이 된 가공식품 등 식품류에 붙는 관세는 1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현재 필리핀이 한국의 주요 식품류에 부과하는 관세는 가공식품 5∼10%, 인삼 5%, 고추 5%, 배 7%, 고등어 5% 등이다.
양 차관보는 “수출진흥이 민생과 맞닿아 있다”면서 “이날 제기된 통상 관련 애로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수출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이 더욱 협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