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황정음이 전 남편을 저격했다.
19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채림이 프로필 촬영 때문에 아들 민우와 함께 서울로 올라와 바디 프로필 촬영까지 마친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채림은 프로필 촬영을 마친 후 민우와 한강을 찾았다. 처음으로 배달 어플을 사용해본 채림은 현재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황정음은 “저도 저런 거 진짜 못한다. 근데 저보다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채림과 민우는 튜브스터를 타면서 야경을 즐겼다.
민우가 파라솔이 위에 달린 이유를 궁금해하자 채림은 “혹시 비 올까 봐”라고 설명했다.
민우는 “비가 물에 닿을 때 보면 다이아몬드가 생기는 것 같다”며 8살 답지 않은 감성 멘트를 던졌다.
민우의 화술에 감탄한 황정음은 “진짜 말을 예쁘게 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며 “특히 남자는 여자 꼬실 때도 그렇고, 여자랑 같이 살 때도 그렇고. 그리고 여자랑 헤어질 때도 말을 예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여자를 한 맺히게 하면 별로 안 좋거든”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한차례 이혼 위기를 넘겼지만 지난 2월 이혼 소송 중임을 밝혔다.
황정음은 최근 방송에서 전 남편을 간접 저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에서 채림이 아이의 아빠를 언급하며 “아이가 성장하는 예쁜 과정을 나만 본다는 게 너무 속상했다. 그 기억은 영원히 나만 아는 것 아니냐”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이를 들은 황정음은 “나는 반대로 ‘아이가 너무 예쁘다. 이걸 나만 보다니. 메롱. 너는 못 보지’ 이렇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