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과 공동개발 계약 면역치료제 개발 나서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면역치료제 분야로 발을 넓힌다.

이 회사는 바이오텍 프로젠(대표 김종균)과 면역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계약에 따라 체결된 두번째 과제다.

양사는 공동 연구협력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경쟁력 있는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프로젠의 플랫폼기술 적용도 고려되고 있다. 이는 단백질 안정성 및 혈중 반감기 증가와 다중표적 융합단백질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성공 이후 저분자화합물을 넘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발굴을 위해 다양한 협력과 파이프라인 개발을 하고 있다. 차세대 렉라자로 언급되는 과제 중 하나로 2020년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 도입한 ‘YH35324’(알러지 치료제)에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면역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게 된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차세대 신약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는 “알러지치료제 YH35324의 원개발사로서 축적된 면역질환 연구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협력을 통해 혁신적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