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청사 전경.[고령군 제공]
고령군청사 전경.[고령군 제공]

[헤럴드경제(고령)=김병진 기자]경북 고령군은 2025년 당초예산(안)으로 전년 대비 161억원(3.67%)이 증가한 4569억원(일반회계 4,383억원, 특별회계 186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기침체와 경제위축 등에 따른 세수 부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하게 축소하는 과감한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하여 한정된 재원을 역점 추진사업에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특히 저출생 위기 극복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주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침체된 지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교육분야 16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 312억원, 환경 분야 630억원, 사회복지 분야 973억원, 보건분야 104억원, 농림임업 분야 833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339억원, 기타 및 예비비에 704억원이 투자된다.

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11억원, 다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95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94억원, 대가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56억원, 순환매립지 정비 사업 43억원, 대가야 휴문화 유수사업 42억원, 하천재해예방사업 32억원, 안림지구 배수개선사업 30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안은 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예산안은 지방재정 건전성 유지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예산 편성에 중점을 뒀다”며 “세수 부족으로 인한 지방교부세 삭감이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국·도비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