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베일에 쌓여있는 최태민 목사와 그의 딸 최순실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19일 CBS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태민 목사의 가족사를 언급했다.

주진우는 방송에서 최태민 목사가 종교에 매우 심취한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최태민 목사는 목사이기도 승려이기도 했다”라며 “자신이 그렇게 주장하면서 어디 가서는 ‘단군’, ‘미륵’, ‘거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주진우 “최태민, 일종의 사이비교주…최순실이 종교적 능력 이어받아”

최태민이 주창하는 종교는 이름도 없으며, 가장 번성했을 때 수십명이 모여 지내던 공동체 집단이란 내용도 밝혔다.

특히 최근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된 최순실에 대해선 “최태민의 자녀 가운데 5녀다”라고 설명했다. 최태민의 개인사는 알려지지 않아 정확한 자녀 숫자는 파악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순실이 최태민의 종교적인 능력을 이어받아 후계자라고 얘기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진우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관한 얘기와 차은택이 미르재단에도 영향력을 끼쳤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