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극성 문빠, 언어폭력 너무 심하다.”
전 민주노동당 간부 S 씨의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그의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에게 악성 네티즌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S 씨의 지적에 동조하고 있다. 최근 한겨레신문 안모 기자의 ‘문빠’ 발언 사태로 들끓고 있는 SNS 프레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S 씨가 과거 민노당 간부로 역임할 당시, ‘놈현스럽다’라는 표현에 대해 언급한 것도 재조명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문빠’는 일명 문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추종 세력을 의미한다. 확산 배경에는 ‘노무현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정서가 작용했다는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17일 오전 S 씨는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성명서. 한겨레21 표지의 문재인 대통령 사진. 대통령 부인에 대한 호칭. 안 기자의 취중 실수에 대한 진솔한 사과글 등 어느 것 하나 열린 마음으로 본다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비록 위의 것들중에서 민주노총 성명서가 그 정당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와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 소통 및 윈윈의 견제자로서의 태도를 견지하지 못한 흠결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또한 홍준표식 언어폭력의 대상이 될만한 것도 아니었다”라고 적었다.
또 “한겨레21표지의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미래를 응시하며 숙고하는 듯한 인상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지지자라면 비난은커녕 칭찬해야할만 일이었다(그럼에도 비난과 언어폭력이 난무했으나, 한겨레 안수찬 기자가 취중에 감정을 드러낸 것도 이해할만 하다).그러므로 우려스럽고 걱정스럽다”라고 밝혔다.
S 씨는 또 “문재인 정부 5년간 이른바 ”극성 문빠“라는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의 발못을 잡는 이상한 변수가 되지는 않을까하고”라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송 씨는 한겨레신문 사과 논란을 부른 해당 기자에 대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자숙하고 성찰할 지혜로운 사람이다.부디 사회구성원들에게 크게 유익한 기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던 좋은 기자 하나가 극성문빠들의 과잉감정 표출때문에 크게 상처받는 일이 없기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 게시글은 삽시간에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격앙된 댓글들이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 게시물은 하루만에 페이스북 ‘좋아요’ 360여개, 공유 40여회가 이어지면서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