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손석희 앵커와 만난다.
서해순 씨는 오는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JTBC의 한 관계자는“서해순 씨가 25일 ‘뉴스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21일 ‘뉴스룸’에서 김광석 유족 측 변호사와 인터뷰를 나누면서 “서해순 씨가 (‘뉴스룸’에) 나와서 지금 변호사가 말씀하신 것에 대한 반론을 한다면 언제든지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연출한 영화 ‘김광석’을 통해 촉발됐다.
‘김광석’에 따르면 1996년 1월 6일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였던 서해순 씨가 자살의 증거로 내세운 진술이 모두 허위였다. 또한 서해순 씨는 딸 서연 양이 10년 전 사망한 사실을 숨겨 파문을 일으켰다. 현재까지도 살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상호 기자와 유가족 측은 김광석과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해 재수사를 촉구하며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서해순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22일 해당 사건을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서해순 씨는 모든 사실이 마녀사냥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과연 그가 ‘뉴스룸’에 출연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