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22일 ‘세계 물의 날’ 맞아 이날 오후 2시 성내천에서 정화활동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송파구는 송파생활환경실천단, 푸른환경운동본부 등 환경단체와 기업체, 주민 300여 명이 함께 합동 정화활동을 펼침으로써 물 부족과 수질오염 문제를 방지하고자 제정된 ‘세계 물의 날’의 의미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
특히 한때는 콘크리트 바닥으로 악취를 풍기던 하천에서 ‘성내천 살리기 운동’으로 생태하천으로 변모한 성내천을 찾아 수질개선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화대상 구역은 마천동 성내천 시작지점부터 물빛광장을 거쳐 오금1교까지 2.1km 구간 하천과 고수부지 및 제방사면 일대이다.
주민들은 수질 정화 효과가 있는 ‘EM(유용미생물군)흙공’을 하천에 투척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접 하천 주변의 비닐, 빈병 등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성내천 물빛광장(오금동 75-4번지)에서는 기념식 및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부대행사들도 마련된다. 강동수도사업소 아리수 스토리텔러가 ‘맛있고 건강한 아리수 이야기’를 들려주고, 송파주부환경협의회는 친환경 녹색제품과 에너지 절약제품 홍보 및 ‘ EM세제와 EM흙공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 물을 주제로 한 사진전과 송파구 에너지 정책 및 에코마일리지에 대한 안내가 함께 이루어져 주민들이 물 보호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이 내 집 앞을 흐르는 하천 정화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수질 오염의 심각성과 개선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수질 관리와 생태보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