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석 변호사 “김부선 주장에 증거 있다…이재명과 14년 전부터 알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김부선이 연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부선의 변호를 맡을 인물로 거론됐던 이민석 변호사가 30일 의미심장한 말을 SNS에 남겼다.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주장을 입증시킬 증거와 진술을 해줄 수 있다는 이 변호사의 글을 올렸다.

이 변호사는 글에서 “나는 김부선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적이 없다. 김부선에게 유리한 증거가 있고 김부선에 대하여 증언할 내용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경우에는 변호인으로 선임되지 못한다”며 “변호인이 동시에 증인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라고 수임 불가 배경을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그러면서 “나는 이재명의 문제점을 14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 운동에 관련한 형사사건, 독도 소송, 철거민 사건은 나와 동지들이 직접 경험한 사건”이라고 떠올렸다.

그는 “김부선에 대하여 진술할 내용도 있다”며 “그러나 증거가 되므로 지금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나는 개인의 사생활에 개입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증거를 제출하고 진술하겠다”며 “필요하면 언제라도 증언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