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묵의 인화지] 흑백도시로 만든 미세먼지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서초역을 바라보니, 온통 회색빛입니다. 뿌옇게 미세먼지로 가득한 도로는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마스크를 끼고 산책을 하는 시민들도 걱정스런 눈빛으로 도로를 바라봅니다. 따스한 햇볕에 반짝이는 자동차들의 모습에 눈길이 가지만 미세먼지 탓인지 목이 칼칼합니다. 삼한사미. 아직 미세먼지가 며칠이나 남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