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5호 태풍 ‘다나스’가 남부 내륙에 상륙하며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20일, 서울역과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면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역과 대한문, 광화문 등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비판하는 단체를 비롯해 20여개 단체 2만여명이 집회와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종로와 세종대로, 을지로, 사직로, 율곡로 등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정체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집회·행진 시간대 세부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남부지방은 호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내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전에는 전남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 남부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밤에는 포항 북쪽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앞으로 남부 지방에 최고 500㎜ 이상의 물 폭탄이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