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력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사과, 복숭아로 만든 주스, 병조림 등 7개 제품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했다고 4일 밝혔다.
탄소발자국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시하는 제도다. 인증 제품의 원료가 된 사과, 복숭아는 생산 과정에서 화학 비료, 농약, 에너지를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인증받는 사과 주스 2개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을 각각 20.7%, 15.5%, 황도 병조림은 일반 제품보다 8%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탄소발자국을 인증받은 농업법인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유통기업·농업 법인 간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