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N코디] 전국 강풍에 춥고 쌀쌀… 황사·미세먼지도

[헤럴드경제=뉴스24팀] 22일은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져 쌀쌀하겠다. 황사가 유입돼 대기질은 나쁠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이어진 강풍은 남부 내륙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초속 9∼16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로 불겠다. 선별진료소 등 야외 설치 천막이나 간판 같은 시설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0∼7도(전날 1∼10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전날 9∼18)의 분포를 보이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는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등급은 충청권·호남권·대구·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권은 아침부터 이른 오후까지, 영남권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기도 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중국 북동부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돼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부 내륙에는 전날 밤부터 새벽 사이, 또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일부 산간 지역에는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3.0m, 서해 앞바다 1.0∼4.0m, 남해 앞바다 0.5∼2.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 1.5∼5.0m, 서해와 남해 1.5∼4.0m로 예보됐다.

전 해상에서 23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항해나 조업에 나선 선박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