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확진자’ 도쿄도, 사흘째 확진자 100명 미만

둔화세 지속시 지역별 긴급사태 해제 가능성

日 코로나19 증가세 주춤… 확진자 사흘째 100명대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째 100명대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일본 NHK 집계에 따르면 5일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도쿄 58명 등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에서 121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의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사흘째 100명 미만을, 일본 전역 기준으로는 전날 176명에 이어 이틀째 200명 미만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해서 둔화된다면 지역별로 긴급사태가 풀릴 가능성도 있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4일 코로나19 정부 대책본부회의를 열어 이달 6일까지 예정됐던 전국의 긴급사태 발령 기간을 5월 말까지 25일간 연장키로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확진자 증가 및 퇴원 상황을 고려, 지역별로 긴급사태를 조기해제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 총 1만6086명, 사망자는 57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