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이송된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진 PD의 친언니 김씨는 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 PD의) 의식은 어제(4일) 저녁에 돌아왔다”라며 “조금의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되지만 너무 많이 이야기를 하면 어지럼증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김씨는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인 간호인만 내원이 가능한 상태라며 “어제부터 오늘까지 어머니와 이원일 셰프가 서로 교대하며 (김유진 PD를) 간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는 아직 연락이 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법적 대응 (관련 사항은)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설명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김 PD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친구들과 동창생을 집단 폭행한 의혹을 받았다. 이원일과 김 PD는 2차례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MBC TV 예능물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에서 하차했다. 김 PD는 인스타그램에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와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고 올린 뒤 전날 오전 3시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가족들에게 발견된 후 구급차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두 사람은 8월29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애초 지난달 26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연기했다. 이원일은 KBS 2TV 예능물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김 PD는 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 조연출로 일했으며, 그룹 ‘AOA’의 설현 닮은꼴로 유명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