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세균 99.9% 박멸

대림산업이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와 살균을 사실상 제거하는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11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 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시험 결과, 보유 바이러스 저감률 99.9%, 부유세균 저감률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대림산업은 해당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

바이러스 제거 뿐 아니라 환기와 초미세먼지 제거 등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6년 예일대 연구진의 검증을 거쳐 업계 최초로 초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한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실외기실 천장에 설치된 환기장치에 H13 등급 헤파필터를 설치해 공기청정 기능까지 결합한 것이다. H13 등급 헤파필터는 먼지의 입자 크기가 0.3마이크로미터(㎛) 이상인 초미세먼지를 99.97% 제거할 수 있다. 성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