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7일까지 아이스팩 기부 캠페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택배 물품에 딸려오는 아이스팩을 더위를 식히는데 쓰는 ‘아이스 팩 하리(Hi, Reuse) 캠페인’을 다음달 17일까지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아이스팩을 주민으로부터 기부받은 뒤 주머니에 담아 폭염취약계층이나 야외 근로자에게 전달, 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환경도 보호하고 취약계층도 돕는 일석이조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는 아이스 팩을 기부하거나 아이스펙 주머니를 제작해 기부하면 된다. 아이스 팩 주머니는 유튜브 채널 ‘양천자봉’에 올려진 동영상을 참고해 쉽게 만들 수 있다. 기부 물품은 양천구자원봉사센터 또는 양천구 내 13개 사회복지기관에 오는 30일까지 보내면 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기상청에서 올해 역대 최고의 폭염이 찾아온다고 예고한 가운데, 연일 기온이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원한 아이스 팩 주머니를 전달해 폭염 취약계층과 야외 근무자 분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도 돕고,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아이스 팩 하리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