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박원순 고소인에 “숨어서 뭐하냐” 막말
이동형 작가.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진행자인 이동형 작가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를 향해 “피고소인은 인생이 끝났는데 숨어서 뭐 하는 것인가”라며 비난하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이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라이브 방송에서 “뒤에 숨어있으면서 무슨 말만 하면 2차 가해라고 한다”며 “‘미투(Me too)’ 사건은 과거 있었던 일을 밝힌다는 취지로 신상을 드러내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작가는 또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다 추행이 되는 건지 따져봐야 한다”며 “지금은 이상하다고 말하면 2차 가해니 말하지 말라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대한민국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이 아니다. 다른 성을 혐오하는 것”이라며 “당장 전북 김제시에서 여성 비서 안 쓴다고 하는데 여성들 일자리가 줄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4일 TBS TV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박지희 아나운서가 A씨를 향해 “4년 동안 뭐하다 이제 와서 갑자기 세상에 나서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었는데, 이 작가는 “4년씩 어떻게 참았는지도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게 이상하냐”며 박 아나운서를 두둔했다.

이 작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3만여명으로 당시 1만6000여명이 방송을 시청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