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란듯…주택가격전망 역대최대 경신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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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6~7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일반 국민들이 향후 집값 전망 인식이 두달 연속 상승, 역대 두번째로 높이 상승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4.2를 기록, 전월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지난 4월 저점을 찍은 뒤 석달 연속 증가했다.

CCSI는 소비자 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2019년 평균치를 나타내는 기준값(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향후 1년 뒤 집값 전망을 통계화한 주택가격전망 CSI는 125로 한달 새 1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달째 오른 것으로 2개월 간 3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이로써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12월(125)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관련 통계를 작성 시작한 2008년(2013년 이전엔 주택·상가가치 전망)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역대 최대 기록은 지난 2018년 9월(128)로 이번달 3포인트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이 추세라면 다음달 역대 최고치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