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국, 무장상태 용의자 쏜 듯

트럼프 “누군가 병원으로 이송…다른 인명피해 없어”

트럼프, 브리핑 도중 대피…백악관 주변서 총격 발생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 도중 백악관 주변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급히 자리를 떠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 중 비밀경호국의 호위를 받아 급히 대피했으며, 몇 분 후에 다시 브리핑장으로 돌아왔다고 현지 매체 등이 실시간 보도했다.

이후 브리핑을 재개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울타리 주변에서 총격이 벌어졌으며, 무장 상태의 용의자가 총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상을 입은 인물이 누구인지, 또한 현재 그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 울타리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했고, 누군가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그의 현재 상태는 알지 못하지만 다른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브리핑은 추후 비밀경호국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