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신변을 위협하는 듯한 언급과 함께 특정 방산주 투자를 권유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왕이 암살 예정’이라는 내용과 함께 방산업체 주식을 매수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업체는 전자전시스템, 함정·항공기용 전원 등 군수 분야와 공공자전거 관제시스템 등 민간 분야 사업을 해온 곳이다.
이 글을 작성한 신원미상의 누리꾼은 이전에도 해당 게시판에서 허위사실이 담긴 증권가 ‘지라시’ 등을 다수 유포한 인물로 알려졌다.
현재 왕 부장을 언급한 글은 삭제된 상태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게시물이 올라온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하는 등 작성자의 소재와 신원을 파악 중이다.
한편, 왕 부장은 오는 24일~25일 일본을 방문한 후 25일~2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왕 위원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