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산)=지현우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아 고농도 미세먼지 집중 저감관리에 들어간다.
오산시는 지난 2일 아침 출근 시간 오산역환승센터 입구에서 실시한 ‘미세먼지 감축 캠페인’을 시작으로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총력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력한 감축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 정책은 환경과장을 TF팀장으로 산업, 생활, 수송, 시민보호 등 발생원 별 12명의 팀원을 구성해 선제적·예방적 저감조치와 시민건강 보호 강화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의 실효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미세먼지 발생원인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 사업장 부분에서는 이달 중 특별관리사업장 13개소를 지정해 겨울철 불법소각 금지 등을 명시한‘대형공사장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체결을 추진 중이다.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 부분에서는‘민간 2부제 참여 시 교통유발부담금 감면’혜택을 적극 홍보해 미세먼지 저감 실천방안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5등급 차량 중 미장착‧미신청 차량인 2086대 소유자들이 운행제한 제도를 인지하고 차량 운행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저공해 조치를 독려하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을 제한하고 공휴일은 실시하지 않으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한시적 유예 대상’도 운행할 수 없다.
심흥선 환경과장은 “오산시민은 5등급 차량 운행으로 불이익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저공해 조치를 독려하겠다.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감축정책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더욱 건강한 오산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