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2억 원 투입, 올 12월 완공

중랑구 신내동에 환경교육센터, 주민 위한 야외정원도
19일 착공식에서 류경기 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신내동에 미래 환경지킴이 양성을 위한 ‘중랑구 환경교육센터’를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신내어울공원(신내동 315-9)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755㎡ 규모로 세운다. 사업비는 32억 원이다. 전날 첫 삽을 떴으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 곳에는 생태마루, 환경컨퍼런스 홀, 에코공방 등 다채로운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320㎡ 규모의 야외공간에는 텃밭, 정원도 마련해 주민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환경교육센터에서는 기후변화와 먹거리의 연관성 알아보기, 공원에서 식물·곤충 관찰하기, 계절별 원예치료교육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아쿠아포닉스’(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키우는 친환경농법) 등 미래환경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평소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껴왔다”며, “환경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환경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환경교육센터 건립에 앞서 환경교육에 대한 구민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중랑구청 홈페이지(www.jungnang.go.kr)에서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는 환경교육센터 프로그램 개발에 참조한다.